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중도(中道)의 정신에 입각하여 성불과 중생제도에 이바지할 수행자를 배출하여온 옥천범음대학은 1969년 역대 어장 큰스님들의 큰 뜻이 모태가 되어 올해로 설립 41주년을 맞는다.

지난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의 불법유시로 불교 분규가 생기면서 분파가 시작되어 지금까지 수십 여 년 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전통의식의 역사를 이끌어온 옥천범음대학의 영광스러운 지난날에 우리 모두는 무한한 긍지를 갖는다. 동시에 세계가 경쟁하고 다양한 문화유산의 역동적인 흐름 속에서, 우리 옥천인 모두는 “자각각타(自覺覺他)와 각행원만(覺行圓滿)”의 정신으로 “불음을 전파”하는 세계 속의 중추기관으로서 새 시대를 지속적으로 열어가는 것이 옥천에 맡기어진 법계의 사명임을 깨닫게 된다.

이에 우리는 창립 41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옥천비전을 선포하여 모든 옥천인의 힘과 지혜를 결집시키고자 한다.

옥천범음대학은 체계적인 연구 프론티어로, 수년 내에 분야에서 최고의 교육기관 수준을 목표로 한다. 자타이행 하여 탐구하는 길을 터득하게 하는 배움터인 옥천범음대학은,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는 교육과 연구의 장으로 거듭난다.

옥천범음대학은“성불(成佛)”의 길에 이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성불(成佛)을 체득하여“제도중생(濟度衆生)”과 “불음을 전파”하고 인류사회에 봉헌하는 교역자를 배출한다. 교육과 포교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과 수행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자타이행을 교육과 봉사를 통해 사회의 책무를 다하는 섬김의 리더십을 가르치고 실천함으로써“상구보리 [上求菩提] 하화중생 [下化衆生]”하는 옥천으로 거듭난다.

옥천범음대학은 우리나라 대학 교육을 위한 창조적 변화에 앞장선다. 부처님과 선대 조사스님들의 가르침 및 전통을 계승하고, 원칙에 충실하고 기회를 살리기 위한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혁신문화를 창달한다.

이러한 비전이 달성될 때 옥천은 중생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대학, 석학들이 모여 연구하는 대학, 중생들이 다시 찾고 싶어 하는 대학이 될 것이다.

이것이 옥천범음대학이 추구하는 "법계의 중심 옥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