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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신촌 봉원사 제40대 주지 일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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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191회 작성일 08-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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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신촌 봉원사 제40대 주지 일운스님

연합뉴스보도자료 기사전송 2008-12-26 16:10

한국불교 태고종 봉원사는 12월 24일 투표를 통해 제40대 주지에 일운(一 雲)스님을 선출했다. 임기는 2009년 1월 1일

부터 이다.

< 취임사 >
귀의 삼보하옵고, 몸과 마음이 모두들 평온하고 고요하신지요? 저는 금번에 봉원사 제 40대 주지에 선임된 일운 스님

입니다. 봉원사는 한국불교태고종 총본산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존도량입니다. 봉원사는 신라 진성여

왕[889년]때 도선국사(道詵國師)가 금화산(金華山) 서쪽에 창건한 뒤 반야사(般若寺)라 했으며, 그뒤 고려말 공민왕

때 태고(太古)보우(普愚)국사께서 중건·보수하신 전통사찰입니다.

특히 조선 정조12년[1788년]에는 승려의 기강을 진작시키고 승풍(僧風)을 규찰하는 7도 승풍규정소(七糾正所)가 설

치된 곳이기도 하며 구한말 격동의 시대에는 개화를 주도한 이동인(李東仁)스님은 봉원사에서 5년간 머물면서 1884

년 갑신정변의 주요 인물이었던 김옥균·서광범·박영효 등과 교류를 하여 봉원사는 개화사상의 전개와 보급에 일익을

담당했던 유서가 깊은 곳입니다.

또한 신라의 진감선사 이전부터 전래되어 오고 있는 범패는 물론 단청과 장엄이라는 1700여년의 한국불교의 전통 의

식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유지. 전승되고 있는 도량이니 주지에 취임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책임감이

산과 같은 무게로 다가옵니다.

주지의 소임은 세상에 머물러 교법(敎法)을 보존하고 유지함에 있으니 ""새벽에 일어나 저녁에 누울지라도 출가의 뜻

을 판단하지 못한다면 어찌 잠자리가 편안할 수 있겠는가"" 라고 하신 규봉 종밀선사의 경책이 떠오름은 어찌할 수 없

는 일입니다.

지금 세계는 금융위기에서 출발한 경제난국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쳐 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생활은 점점

힘들다는 뉴스를 접합니다. 이에 국민의 정신과 문화에 영향을 미쳐온 봉원사의 주지로서 다음과 같은 일을 임기 동안

의 소임으로 보고 추진하려고 합니다.

첫째, 우리의 문화유산인 영산재가 세계의 문화유산인 유네스코에 등재됨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21세기

는 문화의 시대이고 한국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영산재가 세계인들의 문화 속으로 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토록 하겠습

니다. 이를 위하여 정부와 학계, 그리고 종단 차원에서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함은 물론 영산재를 세계에 알리

는 노력을 병행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한국불교의 전통의식 보존도량인 본사 스님들의 전통 불교의식은 물론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개발하여 육성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어렵고도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분수를 알고 현재의 지위에 만족하는 삶을 살 때 행복 지수가 올라가는

것이며, 이러한 방법을 배우고 체험을 통해 봉원사를 찾는 불자와 시민들의 정신건강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넷째, 현재 봉원사 대중의 복지는 물론 타종단간의 걸린 관계를 서로가 승리하는 win-win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토

록 노력하겠습니다.

봉원사는 향후 전통불교의식의 세계화, 범종단차원에서 최고의 스님교육 및 불자와 시민들이 함께 하는 수행 도량으

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봉원사가 있기까지는 전임 주지와 대중 스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므로 머리 숙여 감사의 禮를

올립니다.

경훈에 ""몸을 방어하는 데는 계가 있고, 마음을 거두는 데는 선정이 있으며, 밤낮을 가리는 데는 지혜가 있고, 사물을

대하면 자비가 있고, 큰 서원이 있기 때문에 그의 신통은 하늘과 땅도 가리지 못하고 귀신도 능히 헤아리지 못한다 하

였습니다. 스님들이 읽는 법은 걸림이 없고 법을 교습할 때는 몸을 돌아보지 않게 되어있습니다""라는 말을 되네 이며

취임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모든 생명있는 중생들이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서기 2009년 01월 01일 봉원사 주지 마 일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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